"서울은 유치만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이 한국 시간으로 내일(12일) 오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파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2년 전 올림픽 유치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번에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속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며 "88 서울 올림픽의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의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면서 "그래서 서울은 유치만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년 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이런 상황 설명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밤늦은 시간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고,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탑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1988
오 시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인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번의 서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