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핵융합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융합 기술은 차세대 에너지 원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북한이 핵융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근거도 함께 밝히고 있나요?
【 기자 】
뚜렷한 근거를 밝히고 있진 않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핵융합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조선중앙통신이 인용한건데요.
노동신문은 1면에서 핵융합 반응을 성공시키는 성과를 이룩했다며 북한의 첨단과학 기술 면모를 과시한 일대 사변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과학자들이 기술적 문제를 100% 자체 힘으로 해결했다고 강조하면서 핵융합 기초 연구가 끝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세 에너지에 대한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언급하며 새 에너지 개발을 위한 돌파구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뿐 아니라 중국 신화통신도 노동신문을 인용해 핵융합 반응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과학계는 추후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과학계 관계자는 "핵융합을 위해서는 원자로가 있어야하는데 북한의 기술수준과 자금으로 봤을때 회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핵융합 상용화는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대내적으로 과학기술강국임을 천명해 주민 결속을 이끌고, 대외적으로는 핵억지력과 평화적 핵 이용권을 연계해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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