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9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국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상대를 악마화하고 필사적으로 싸우면서 중간에 낀 공무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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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오전 SNS에 "고인의 사망을 계기로 우리 정치의 참담한 현실을 돌아본다"며 "최근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건의 처리를 두고, 실무를 맡은 공직자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공직자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생 나라를 위해 일하셨고, 부패 방지 업무를 맡아 투명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억측이 있지만, 최우선으로 유가족의 황망한 심정을
다만 "극단적인 대결과 혐오의 정치,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며 "국민과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정치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 선량한 공직자들이 정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일도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