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한미일 동맹' 표현과 관련해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성일종 위원장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저희 당 대변인이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 한미일 군사동맹이라고 하는 논평을 낸 적이 있다, 그래서 국방위가 파행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퇴임 이후인 2023년도 10월 27일 페이스북에 한미일 삼각동맹이라고 하는 말씀을 또 쓰셨는데, 이게 굉장히 혼돈되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성 위원장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안보협력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느냐"며 공식적인 용어 정의를 요청했고 신원식 장관은 "한미동맹, 미일동맹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동맹관계에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신원식 국방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
신 장관은 "3국을 이야기할 때에는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게 정확한 용어"라며 "한일동맹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엄청나게 큰 의사결정이기에 우리 정부나 우리 군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지난달 2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이 논평을 통해 언급한 '한미일 동맹'을 비판하며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 발언한 바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