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가 유력해 보이는 '사도 광산'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광산의 전체 역사를 반영해 현지에 전시하기로 대략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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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일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과정 끝에 가까스로 한일간 합의가 막판에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내일(27일) 회의에서 한일 간 투표 대결 없이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일본이 사도광산 관련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한국 측 입장을 반영함에 따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한국이 등재에 동의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 당국자는 "첫 번째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두 번째는 이를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사도광산 관련 한일 정부가 조선인 노동자 역사를 현지에서 전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