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체제가 시작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은 한 신임 대표에게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동시에 '한동훈·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공청회나 청문회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여당은 "축하 인사를 이런식으로 하냐"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 취임 첫날부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채 해병·김 여사 특검법과 방송장악 중단 등 5가지 사안을 수용하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민심과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심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압도적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법사위 안건으로 상정하고 공청회 또는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과 그 가족에게 제기된 고발이 언론에 보도된 것만 2년간 12건입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검법이 통과돼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런 각종 비위 의혹, 불법 의혹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특검법 상정이 도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맞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 "어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했는데 축하 인사를 이런 방식으로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논의할 가치도 없이 폐기돼야 된다고…."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야당의 특검법 공세에 한 대표도 '막무가내식 억지'라고 반발하면서, 향후 정국도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