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로 한창인 여야 상황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죠.
특히 각종 논란으로 요란했던 국민의힘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가 바로 내일(23일) 열립니다.
국회로 가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태희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투표가 진행 중인데, 흥행이 됐다더니 작년 당대표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낮습니다.
후보별로 해석이 다 다르더라고요?
【 기자 】
현재까지 누적 투표율은 약 46%로, 지난 전당대회보다 7%p 정도 떨어졌는데요.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발언' 후폭풍이 낮은 투표율의 원인이라고 부각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미래로 가겠다며, 논란을 일축하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 당권주자들은 막판 표몰이에 나서는데요.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영남으로, 윤상현 후보는 서울에서, 한동훈 후보는 경기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히 반대예요.
지역별로 득표율이 바로바로 공개되는데, 이재명 후보가 90% 이상 득표를 하고 있네요?
【 기자 】
민주당은 '어대명' 기류가 경선 초반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강원, 대구 경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또다시 압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어제)
-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해서 먹고살 수 있는 길을 지금 당장 열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말입니다. 이게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어제)
- "저 김두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해서 우리 당의 역동적인 역동성과 다양성 살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선두를 달렸고, 김병주·전현희·김민석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앞으로 11곳 지역 경선이 남았는데, 이 후보 독주가 이어지며 지난 전당대회서 기록한 득표율 77.7%를 가뿐히 넘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