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동재 녹취록에서도 나와…한동훈부터 교정해 봐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을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3일) 국회 본회의도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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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여당' 발언으로 여야가 대치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하며 3일 오전 예정된 국방위 전체회의 개회를 취소했다. 김병주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성일종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단은 사과부터 하셔야 한다. 망언에 대한 사과는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 의원이 '한미일 동맹'이란 표현을 쓴 국민의힘 논평에 문제를 제기한 것을 두고 "어제 민주당을 보니 한미일 동맹에서 '미'는 쏙 빼놓고 한일 동맹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친일몰이를 아무리 한다고 해도 '정신 나간' 망언과 폭언이 덮이진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신나간' 표현은 정신장애인을 비하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이라며 "더이상 우리 국회가 장애인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공간이 되지 않도록, 22대 국회에서는 장애인 차별이 아닌, UN장애인권리협약의 내용을 이행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의원이시기를 바란다"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썼던 표현"이라며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예
그러면서 김 의원을 향해 "한동훈계로 갈아타려면 한동훈 후보부터 교정해 봐라. 그건 못하겠지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