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도 전당대회 관련해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1 】
서영수 기자! 민주당 당대표는 이제 '어대명'에서 '확대명', 그러니까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이렇게 굳어진 분위기여서, 대표보다는 최고위원 선거에 관심이 쏠리더라고요?
【 답변 】
네 현재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강선우, 김병주 의원과 김지호 부대변인까지 총 3명입니다.
오늘은 4선의 김민석, 재선 한준호, 초선 이성윤 의원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집니다.
여기에 전현희, 민형배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친명계 후보만 10여 명이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위원 후보가 9명 이상일 경우, 권리당원 투표 50%가 반영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 8명을 추리게 되는데요.
본선 진출을 놓고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겨냥해 명심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질문 2 】
차기 지도부도 강성 친명계 의원들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 탄핵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선 신중론을 취하고 있네요? 왜 그런 겁니까?
【 답변 】
네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이 8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인데요.
최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청원 숫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청원이 곧 100만 명을 돌파할 기세고, 200만 300만으로 이어질 기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도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이태원 참사에 관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법사위에 회부된 해당 청원은 법사위 청원심사소위에서 심사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요.
대통령 탄핵을 당 공식 의제로 꺼내지 않은 민주당은 해당 청원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는 고심이 깊어 보입니다.
여론이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탄핵을 띄웠다가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반면 청원이 장기간 처리되지 않을 경우에도 정권 심판을 요구해왔던 지지층의 비난이 예상되는 만큼, 어떤 선택을 해도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