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는 '어대명'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서 '확대명',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재명 전 대표 독주 체제로 굳어지는 상황입니다.
최고위원 자리에도 친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도전하고 있는 모습인데, 명심 잡기에 일념하고 있습니다.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이 확실
시되는 분위기 속에 친명계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사표도 이어졌습니다.
재선의 강선우, 김병주, 한준호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은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원외 측근으로 알려진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도 지난달 30일 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의 정치적 시작은 이 전 대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당 대표 이재명'을 보좌했던 제가 이제 '이재명'의 동지로 그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정치',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친명계로 불리는 4선의 김민석, 3선 전현희, 재선 민형배 의원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초선 이성윤 의원은 오늘(1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명심' 경쟁만 하고 있는 최고위원 후보들 때문에 여론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민주당 우상호 전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와 견해가 다르다고 '수박'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며 당에 쓴소리를 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민주당 대표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이재명 전 대표도 곧 연임 도전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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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래 픽: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