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당권을 놓고 국민의힘은 4명의 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연임을 노리는 이재명 전 대표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하마평에 오른 민주당 중진 의원들도 불출마 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
서영수 기자! 이재명 전 대표는 공식출마 선언을 언제쯤 할 것으로 보이나요?
【 답변 】
네 이재명 전 대표는 어제 본회의 참석차 대표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출마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언제 입장 발표하시고 어떻게 전당대회 준비하고 계신지?
- "계속 생각을 좀 해보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 사퇴하진 않았을 거라며 연임 도전을 시사했던 만큼, 결심은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도 '또 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또대명' 기류가 강해지면서, 이 전 대표와 경쟁할 대항마도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는 대로, 조만간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
관련해서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 룰을 결정한다는데, 이재명 전 대표 단독 출마 시, 찬반 투표로 하느냐를 결정한다고요?
【 답변 】
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현재 2차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요 규칙이 결정될 예정인데요.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이재명 전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경우, 추대를 할지 찬반투표를 치를지 여부입니다.
추대할 경우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원과 대의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거치는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도 확정됩니다.
전당대회 날짜는 오는 8월 1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