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대표 후보 4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 등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다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박형준 시장을 만나 부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현역 의원인 나경원, 윤상현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해 당내 현안에 주력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장에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한 전 위원장은 전통적 보수 지지층 대구를 바탕으로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또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108일은 저에게 너무 짧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쭈뼛거리지 말고 패배 의식에 빠지지 맙시다."
대구에서 홍준표 시장을 만났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산으로 이동해 박형준 시장을 찾았습니다.
부산 현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다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 "국민들에게 함께 책임지고 함께 성과를 내는 그런 국민들이 바라는 집권여당의 모습이 되기 위해서 부산 팍팍 밀겠습니다."
현역인 나경원, 윤상현 의원은 의원총회와 본회의, 원외 당원협의회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원외 위원장으로서 정말 그 정치를 소신 있게 하실 수 있도록 지구당 부활이니 예산 지원이니 그런 거 다 해드리고요."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당 중앙을 폭파시키겠다는 심정으로 나왔습니다. 분노나 변화, 혁신의 의지 없으면 이 당은 안 됩니다."
당권주자들은 오늘(28일) 대구, 진주, 부산 등 영남권을 찾아 지지층 공략에 나섭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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