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있는 북한을 향해 군 당국이 "대북방송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산에 북한의 대남 확성기로 보이는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오늘(27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는데 대북 확성기 발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북 심리전 수단인 전방 지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실장은 "오늘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계속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에 자숙 기간을 주기 위해서 확성기 방송을 그동안 중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일 북한이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계속
북한은 지난 24일 밤부터 전날 밤까지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어젯(26일) 밤 남쪽으로 살포한 오물 풍선은 180여 개이며, 이 중 7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