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위원 3명 전원 불참…"항의 표시"
↑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 사진=연합뉴스 |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4년 6개월간의 활동 결과를 정리한 종합보고서를 오늘(24일) 발간합니다.
5·18조사위는 대통령실과 국회 등에 발간된 종합보고서를 보내고 오늘 오후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합니다.
MBN 취재 결과 이종협, 이동욱, 차기환 등 보수 위원 3명은 항의의 표시로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수 위원들은 MBN에 2023년 12월까지 심의, 의결된 17건의 개별 직권사건 조사결과 보고서와 그 내용이 크게 달라져 위법한대도 수적 우위를 내세워 표결로 밀어붙여 채택된 내용들이 많이 있어 동의할 수 없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1980년 5월 21일 시위대 무기고 습격과 권용운 일병 사망, 19일부터 21일 사이 광주고등학교, 광주역, 전남대학교 및 전남도청 발포 책임 등은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는 게 보수 위원 측 판단입니다.
또, 5월 21일부터 27일 사이 헬기사격이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진상규명 결정된 성폭력 사건 16건 중에서 13건은 근거가 부족해 진상규명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5·18조사위에서 당
지난 2019년 12월 27일 출범한 5·18조사위는 재적위원 9명 가운데 과반인 5명 찬성 조건을 충족해 종합보고서를 심의·의결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