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오물 풍선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 전단 살포/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연합뉴스 |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국경부근에는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측으로 전단을 보낸 탈북자단체를 향해 "쓰레기들"이라고 칭하면서 "그 쓰레기들이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남남갈등을 부추겼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어제(20일) 오후 10시∼자정 사이 경기도 파주에서 북쪽으로 전단과 이동식저장장치(USB
앞서 우리 군은 잇따른 오물풍선에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대응했으나 이후에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오물풍선을 또다시 남측에 살포하면 군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