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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출마 임박' 속 윤상현-안철수 '비한 연대' 시사

기사입력 2024-06-17 19:00 l 최종수정 2024-06-17 19:28

【 앵커멘트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가 이번 주 유력하다는 소식 전해 드렸죠.
후보자 등록이 다음 주 월요일에 시작되는 만큼, 한 전 위원장은 출마 방식을 어떻게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 게 유리할 테니까요.
그런데 어대한,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라는 기류를 막기 위해, 윤상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한 연대'가 결성될까요?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 주 후반 당대표 출마 선언을 위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주목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려 한다"고 했습니다.

▶ 이상민 / 전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 100%라는. 비전과 목표는 뭐냐, 또 대야 관계는 어떻게 할 거냐 제시를 하는 것이 오히려 쟁점이…."

당내 핵심 의원들과 별도 만남을 이어간 나경원 의원은 곧 최종 결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한 전 위원장에 맞서기 위한 '비한 연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MBN에 "안철수 의원과는 특수관계", "항상 함께 당의 개혁을 이야기한 게 안 의원"이라며 비한 연대 결성을 시사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 의원은 통화에서 "대한민국 재건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선거가 진행되면 기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대한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선호도 59%로 1위를,

전체 응답자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9%, 한 전 위원장이 27%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 전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질 경우 미니 대선급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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