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다음 주까지 원 구성을 완성하겠다고 다시 한 번 시한을 못박았습니다.
이 같은 총공세에 국민의힘은 국민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거대 야당의 독주에 대해 국민 여론에 직접 호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요.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오는 17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뽑아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상임위 활동에 전면 불참한 채 나흘째 의원총회를 이어간 여당은 원 구성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께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합니다. "
야당의 입법 독주에 맞서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는 상황에 국민 여론을 먼저 설득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지 않아 당장 국회 주도권을 되찾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무슨 여당이 국회를 보이콧합니까? 살다 살다 별 희한한 상황을 다 봅니다. 독주라고 말씀하시는데 상황을 정확히 이해를 안 하시니까 해법이 안 나오는 거예요.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7개의 상임위라도 가져와야 한다는 현실론이 나오지만, 거부권으로 맞서면 된다는 강경파가 더 많아 당분간 여야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그래픽: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