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 살포에 적극적인 행정조치 검토해야”
↑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일대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이 떨어진 뒤 안에 담긴 폐지에 불이 붙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시민단체의 대북 전단을 문제 삼아 모두 4차례의 오물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700여 곳이 넘는 장소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늘(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발견된 장소는 전국에서 총 778곳입니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기간별로는 ▲1차(5월 28∼29일) 78개소 ▲2차(6월 1∼2일) 354개소 ▲3·4차(6월 8∼10일) 346개소로 집계됩니다.
이 기간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지역에는 1~4차 모두 풍선이 떨어졌습니다. 이외 ▲ 1차 충청, 전북 무주, 경북 영천·경주, 경남 거창 ▲ 2
양부남 의원은 “대북 전단 살포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방치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더욱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단 살포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