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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서 민심 최대 30% 반영"

기사입력 2024-06-12 11:12 l 최종수정 2024-06-12 11:21
여론조사 비율 20%·30% 두 가지안 제시
현행 '원톱' 지도체제 유지하기로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때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최대 30%까지 반영하고, 현행 '원톱'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여상규 당헌·당규개정 특위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헌·당규 개정 관련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여상규 당헌·당규개정 특위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헌·당규 개정 관련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여상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12일)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당 대표 선출 관련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위는 당원투표 100%인 현행 선거 방식을 고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 여론조사 비율은 30%, 20% 두 가지 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여 위원장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놓고 특위 위원 7명이 치열한 격론을 벌였다"며 "100% 당심으로 결정하던 당 대표 선출에 민심을 반영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는 뜻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또 현행 단일지도체제와 부대표를 두는 이른바 '승계형 단일체제', 집단지도체제 세 가지 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새 지도부가 심도 있는 논의를 해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많아 개정안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 결선 투표제와 함께, 모든 선출

직 당직자가 대선 경선에 나서려면 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날 특위가 마련한 당헌·당규 개정안은 내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비대위 의결 후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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