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구성 지시…원칙대로 법사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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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4선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사위 열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한다”며 이른바 채 해병 특검법을 이번 주 내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11일) 페이스북에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산적한 현안이 많다. 국회법에 따라 법과 원칙대로 현명하게 법사위를 운영하겠다”는 소감과 함께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곧 법사위 첫회의를 소집할 예정이오니 국민의힘 법사위원님들께서는 착오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빠른 시일 내 심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 "법사위원장으로서 김승원 의원이 이제 간사가 될 것인데 ‘즉각 소위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는데, 이날 중 법사위 1·2 소위를 구성하면 채상병특검법 논의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여권 측에서 ‘입법독주’ ‘이재명 방탄’ 등의 공세를 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말을 하는 거 자체가 총선 불복”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정 의원은 “총선 때 우리가 한 석이라도 더 얻으려고 노력한 이유는 국회법에서 규정한 대로 또 헌법에서 규정한 대로 다수결로 의사결정을 해라. 그리고 국회법은 합의가 아니다. 협의하라고 돼 있다”며 “상임위원장의 지위는 상임위원장 내에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장과 비슷하다. ‘합의가 되지 않으면 못 한다’란 것은 국회법에 대한 몰이해”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석 비율 대로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해선 “그것도 이번 주 안에 처리할 생각”이라며 “줄 때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선) ‘우린 안 가져가겠다. 국회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며 지금 전체 일정 보이콧도 나오는데 우리는 책임 있는 수권 야당으로서 언제까지 일을 안
한편, 자신이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법에 대해서 많이 알고, 서울구치소 옥중투쟁위원장도 역임했었고, 서울구치소에서 항소이유서 탄원서도 많이 써줬는데 이걸 보고 민주변호사라고 얘기하신다”고 답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