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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는 바로 서울입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현 시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한 가운데,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장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시장과 유력한 민주당 후보 한명숙 전 총리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노믹스 vs 사람특별시'
오 시장은 시정 경험과 함께 '디자인 서울' 정책에 경제개념을 더한 '디자이노믹스'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어제)
- "비전의 힘, 경험의 힘, 도덕성의 힘이 이번 선거의 3대 요소가 될 것입니다. 세 가지 힘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를 일궈서 세계 5대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틀을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한 전 총리는 '복지 시장'을 내세우며, '사람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 2일)
- "우선 사람에 대한 투자가 곧 일자리라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디자인 서울에서 일자리 서울로 옮겨갑니다."
'부패세력 저지 vs 서울시정 심판'
오 시장은 한 전 총리의 비리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깨끗한 정치인과 부패 정치인의 대결이라는 틀을 내세웠습니다.
반면, 한 전 총리는 오 시장이 전시·홍보 행정에 치중했다며, 시정 심판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뺏기면 사실상 패배라는 판단 아래 여야의 사활을 건 승부는 점점 더 열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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