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여전히 강공 모드입니다.
1심 판결이 문제 투성이라며, 특검법을 통과시켜 검찰 조작 수사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두고도 공세를 펼쳤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대납 사건이 아닌, 쌍방울 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심 판결에서 '방북 비용 대납' 유죄가 인정된 건 검찰 조작 수사의 결과라는 게 민주당의 시각입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 "이재명 전 지사의 방북 대가와는 전혀 무관한 사건이자, 검찰의 무리한 증거 및 진술 조작으로 왜곡된 사건임이 분명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로 특검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장을 맡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이번 판결은 "문제 투성이"라며, "반드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검찰 조작 수사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특검만이 답이라는 겁니다.
대책단 소속의 또 다른 의원도 "검찰의 증거 조작이 더이상 통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때 업무추진비를 쓴 고깃집 사장이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오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다면 공수처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