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이 오늘(7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법사위와 운영위 등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막판 협상에 나설 예정인데요.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희 기자!
【 질문 1 】
야당은 오늘 합의하지 못하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요?
【 기자 】
네, 앞서 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시한인 오늘까지 국민의힘이 상임위 배분안을 의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화와 타협이 안 되면 국회법대로 하자는 원칙을 강조해 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오전 중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며 거부할 경우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하면서 원 구성을 볼모로 잡고 민생을 방치하고 개혁을 방해한다면 민생 방치 세력, 개혁 방해 세력, 무노동 불법 세력이라는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 뿐입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입니까?
【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늘 원내대책 회의에서 민주당이 사상 최초의 야당 단독 개원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 제출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 모두의 국회 의장이 되고자 한다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입장만을 반영해 소수당에 일방 통첩하기 전에 다수당인 민주당에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하십시오."
여야 모두 법사위, 운영위의 상임위원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를
국민의힘은 법사위, 운영위 상임위원장을 맡지 못한다면 오늘 회동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