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이 김밥 양 끄트머리냐"
국회 사무처 사무실 배정에 항의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 첫 최고위원회의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고 국회 사무처의 사무실 배정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오늘(3일) 이 자리에서 "조국혁신당에 배정된 사무공간에 대해 우리 의원들이 격분하고 있다"며 "마치 김밥
도시락 시켰더니 김밥 양 끄트머리만 모아서 도시락도 채우지 않은 채 배달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회 사무처와 거대 양당이 낡은 관행과 기득권에서 벗어나 조속히 사무공간을 재배정해주길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회 사무처는 국회 본관 2층 219호와 223호, 224호를 조국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조국 대표도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배정받은 사무실을 당직자들과 둘러보며 "어떻게 화장실 앞을 주냐"고 했고, 이어 기자들을 만나서는 "당무 편의를 위해서 공간이 이렇게 떨어져 있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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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회 사무처가 사무공간 재배정을 하지 않으면 계속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