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비약이자 오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오늘(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한 송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9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송 대표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위증하도록 교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송 대표가 작년 11월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이 씨 남편을 통해 자신에게 '나를 믿고 훗날을 함께 도모하자'는 메모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이 씨가 자기 남편을 제가 안 만나줬다 해서 마음이 상했다 하는데, 누군가를 만나면 증거 인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만날 수 있겠는가"라며 "'훗날을 도모해 힘냅시다'는 메시지를
또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정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무력화했다"면서 "이는 위임 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만큼 내주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