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의원 의원들에게 보낸 '축하난'을 놓고 범야권 일부 의원들 중심으로 이른바 '거절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고 밝혔습니다.
천 의원은 오늘(1일) SNS를 통해 "윤 대통령 난을 버려야지 왜 물을 주냐고 항의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입장 바꿔서 윤 대통령도 조국 대표에게 난을 보내고 싶어서 보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부의 수반이자 헌법기관인 대통령이 입법부의 구성원이자 역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기관 대 기관'으로 보낸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정치적으로 심판을 할 때는 하더라도 헌법 기관에 대한 상호존중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난을 버리는 것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을 못하고 헌법기관에
앞서 천 의원은 어제(31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야당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대통령님의 지지율도 쑥쑥 오르기 바란다"고 SNS에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