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첫날부터 더불어민주당은 14번의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수결 원칙을 부정하는 건 탄핵 사유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해병 특검법과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행동하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
22대 국회 첫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다수결 원칙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반대해 온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과 채 해병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총선 공약이었던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은 소득을 기준으로 1인당 25만~35만 원 사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게 핵심입니다.
채 해병 특검법은 수사범위를 공수처 외압 의혹까지 확대하고, 국민의힘을 제외한 정당이 특별검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보완했습니다.
12석의 조국혁신당은 가장 앞장서서 싸우겠다며 일찌감치 정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국회에서 싸움 좀 그만하라고들 하십니다. 저희는 싸우겠습니다. 아주 독하게 싸우겠습니다. 단, 오로지 국민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22대 국회 첫날부터 시작된 야권의 공세에 앞으로 여야 간 대치 정국이 더 팽팽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