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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나경원·김충환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오 시장은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첫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세훈 '대세론'이 나경원 '단일화 바람'을 잠재웠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김충환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장
- "총 득표순위 1위 오세훈 후보 3,216표, 2위 나경원 후보 1,170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현장은 선거인단과 각 후보 지지자 7천여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나 후보는 오 후보의 지난 4년간 시정을 잘 못 이끌었다는 실정론과 원희룡 의원과의 단일화 바람을 앞세워 막판 대역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오 후보의 시정 경험과 대세론을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68.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24%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오 후보는 야당 후보와 본선 대결에서도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저 오세훈이 무능한 부패세력의 발호를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6월 2일 반드시승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끝으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6·2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며, 뜨거운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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