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전방위 공세에 국민의힘도 막판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지도부는 찬성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4명 외에 추가 이탈표는 없을 것이라 전망했었지만, 오늘(27일) 한 명이 추가되면서 5명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다 당론과 무관하게 소신 투표하겠다는 의원들이 더 있는 걸로 MBN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찬성표가 10표를 넘기면 정치적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웅, 유의동, 안철수 의원에 이어 최재형 의원까지 가결 표를 던지겠다고 공개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막바지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는 평생을 수사 지휘를 한 분이고 특별히 부당한 압력에 의한 수사 지휘에 대한 어떤 개입 이런 것에 대해서 의연한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공개 선언한 4명의 의원 외에 현재까지 추가 이탈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이 돌연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히면서 특검 찬성으로 돌아선 의원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당의 미래를 위해, 도저히 반대할 수 없겠다"고 결심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4·10 총선에서 떨어진 국민의힘의 또다른 의원도 "당론과 관계없이 양심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추가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특검법 통과에 필요한 17표에는 못미치더라도, 이탈표가 10표를 넘길 경우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 동력에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