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위선을 멈추라"며 그동안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가 불쑥 제안을 꺼내든 저의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쟁점 법안 통과를 위한 '꼼수 정치'라는 비판이 여권의 주된 목소리지만, 일각에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연이틀 이재명 대표가 거짓된 주장으로 여론몰이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을 하는 척하는 위선을 멈춰 주시길 바랍니다. 연금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참 나쁜 정치 꼼수 정치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소득대체율 45%' 안이정부안도 국민의힘안도 아닌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던 선택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결국 본회의 강행과 특검법을 포함해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정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영수회담을 언급한 것은 연금개혁의 본질보다는 국민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의도이고 밑밥 깔기입니다."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이 대표의 제안을 즉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경제 전문가인 윤희숙 전 의원은 보험료를 13%로 올리는 데 합의를 이뤘다는 것이 중요한 진전이지, 소득대체율 1%p는 큰 차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여권 내부에서도 하루 빨리 연금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22대 국회서 차분히 논의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