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유경준 "이재명, 또 거짓말…야당 안을 정부안이라고 해"

이재명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방안, 윤석열 정부가 제시"
유경준 "이런 거짓말로 연금개혁 늦춰지는 것…민주당 속셈에 더는 안 넘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여당 안을 받겠다고 한 것에 대해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또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유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연금개혁 사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안인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을 민주당이 받아주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

여기서 이 대표가 언급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이 주장한 안이지, 윤석열 정부 안이 아니라는 게 유 의원의 설명입니다.

유 의원은 "민주당 안이 윤석열 정부안으로 둔갑하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면서 "이런 거짓말로 인해 연금개혁이 늦춰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과 말장난으로 민주당의 안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민주당의 속셈에 더는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