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K푸드에 이어 K에듀까지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중앙아시아에 있는 우즈베키스탄인데요.
이 곳에 설치된 세종학당은 코리아 드림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배움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강재묵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여기에 무엇이 있어요?"
"여기는 우리 교실이에요"
발음은 조금 어눌하지만 한글을 배우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학생들이 교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세종학당으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학생들이 한글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보핱 / 타슈켄트1 세종학당 학생
- "이제는 한국으로 유학 가려고 합니다. 한국으로 유학 간 다음에 회사도 다녀보고 싶습니다."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를 거닐고, K-팝 공연 준비를 위해 연습을 멈추지 않는 학생들, 이들에게 한류는 문화 너머 또 하나의 꿈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허선행 / 타슈켄트1 세종학당장
- "우리가 한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듯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최근에는 한국어뿐 아니라 'K-에듀'로 표현되는 교육 문화까지도 현지를 사로잡는 중입니다.
"삼일은 삼, 삼이 육, 삼삼 구."
▶ 인터뷰 : 라종억 /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 "우리나라 교포나 해외에 있는 다문화인들 모든 사람들에게 교육을 전해 우리 문화를 전파하고, 우리 안보와 위상을 높이는…."
기회의 땅이 될 한국에서 새로운 이웃이 무사히 자리할 수 있도록 통일문화연구원과 롯데장학재단 등은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혜선 /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학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없었으면 합니다. 한국어를 통해 우리의 문화도 자연스럽게…."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mook@mbn.co.kr]
- "한글과 한류 문화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이제는 꿈을 향한 공식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자리잡았습니다.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