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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어제(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꽃다발을 받고서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사실상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명심'으로 해석된 '추미애 대세론'을 꺾은 것에 대해 "가급적 찾아갈 수 있는 만큼 지역을 다 찾아 다녔다"며 "(당선인들이) 진정성을 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의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어냈나'라는 질문을 받고 "전국으로 지역위원회 찾아가서 이야기한 진정성을 본 것 같다"며 "나라를 나라 답게 하는데, 윤석열 정권 횡포에 대해서 거부권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치력도 함께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많은 당선인이 호응하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추미애 당선인이 앞섰던 여론 조사 결과 등에 대해선 "당원들이 추미애 후보에게 갖는 기대는 잘 알고 있다"며 "저 역시 윤석열 정권 잘못에 대해선 언제든 싸울 수 있는 태세가 되어있고, 그것을 민주적 리더십으로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니 기대하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민주당에 몸 담은 지 30년이 된다. 민주당은 무엇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 무엇이 옳은 길인지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제가 가진 가치이고 기준"이라며 "국민의 권리를 향상시키는 관점에서 국회의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 협의는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협의가 국민의 이익을 반하는 길로 가거나 국민 이익을 실천하는데 지체가 된다고 하면, 예를 들어 직권 상정 같은 국회의장의 수단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권한 의무를 충분히 동원해서 잘 관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테면 이태원특별법이나 채 해병 특검법은 의사 진행이 지연되면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우 의원은 "여러 복잡한 현안이 생길텐데 그 속에서도 민생 의제를 놓치지 않겠다"며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 있는 국회가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책임감으로 출마했고, 반드시 성과를 잘 내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