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 간 2파전으로 열리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교통정리 속 추 당선인이 유력하다는 설이 있지만, 우 의원 역시 "명심은 내게 있다"고 호소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국회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영호 기자, 나와주시죠!
【 기자 】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선자총회가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치료차 일주일 휴가를 다녀온 이재명 대표도 참석한 가운데, 후보 경선은 6선 추미애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의 2파전입니다.
회의는 현재 개회 선언과 선관위의 경과보고에 이어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진행 중입니다.
의장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끝나면 부의장 후보 네 사람이 이어 정견 발표를 하고 오전 11시쯤 바로 투표에 들어갑니다.
45분가량 투표와 개표가 진행될 예정인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최종 후보자가 선출되면 당선자 발표와 축하 인사, 수락 연설 등을 끝으로 총회는 마무리됩니다.
이번 의장 경선, 그동안 과도한 '명심 경쟁'으로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당초 두 후보 외에 6선 조정식 의원과 5선 정성호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사퇴했는데, 배경에 친명계 지도부의 설득이 있었다고도 전해지는데요.
특히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교통정리가 있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내 일각에서조차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었습니다.
이 대표 의중에 따라 추 당선인이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이 대표 극일 체제에 반발한 일부 표심이 우 의원에게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경선에서 선출되는 후보는 추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최종 선출되는데요.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최 여부와 안건 상정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22대 국회 향방을 좌우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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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