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 |
↑ 지난 1월 오찬 회동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이 의원은 어제(13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미뤄 짐작해보면 ‘딱히 안 나간다’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총선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진두지휘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전당대회는 나가지 않는 게 마땅하고 자연스럽다고 본다"면서도 "어수선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당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 점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총선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 있는데 공격까지 받게 되면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또 지치고 상처받을 수 있다"면서 각오하고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약속을 원래 했었는데 저도 다른 일정들이 막 생기고 그래서 미루다가 아직 못 만났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한정했을 땐 한 전 위원장의 적합도가 4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