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저격수용 소총을 시험 사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모든 총알이 표적지의 정중앙을 꿰뚫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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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중요 국방공업기업소(공장)들을 현지지도했다며 주요 저격 무기들을 생산하는 공장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이 공장에서 저격수용 소총을 쏘는 사진과 정중앙 10점 부분에 5개의 구멍이 뚫린 표적지 사진을 내놓았습니다.
별도 설명은 없었지만 김 위원장이 5발을 쏴서 모두 명중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사격 영상이 없어 김 위원장이 실제로 사격한 표적지인지는 불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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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이를 놓고, 최고 지도자가 출중한 사격 실력까지 갖췄다는 점을 은연중에 선전해 우상화에 써먹으려는 의도와 직접 성능을 검증한 무기라는 점을 강조해 향후 러시아 등 수출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에도 저격 무기 생산 공장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연상하게 하는 복장으로 소총 시험 사격을 했으며, 당시에는 김 위원장의 사격 모습과 비슷한 김일성 사격 장면 사진이 벽면에 걸려있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