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도 수사 중인 사안이었다"
초선 찾은 추미애, 목소리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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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후보인 추미애 당선인이 오늘(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초선 당선인들이 연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방문해 함께 피켓을 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 해병 특검'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오늘(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정부를 향해 채 상병이 어쩌다 구명조끼 하나 없이 급류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하루라도 빨리 진실을 밝혀 달라 요구하고 계신다"며 "채 해병 특검을 전면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채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사하면 다 드러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수사 결과를 보고 봐주기 의혹이 있다고 하면 제가 특검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들은 "대통령 본인이 주도했던 국정농단 특검, 드루킹 특검 모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특검 아니었느냐"며 "지금까지 도입된 15차례의 특검 중 기존 수사가 종결되지 않고 출범된 것만 6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이해당사자인 수사외압 의혹을 성역 없이 수사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날 기자회견을 찾은 국회의장 경선 후보인 추미애 당선인은 당 초선 당선인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면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당당하게 수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도 부족할 판에 조건부 수용을 시사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한을 남기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