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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후 주석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처음으로 위로의 뜻을 밝혔고, 이 대통령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사전에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지도부로서는 처음으로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후진타오 / 중국 국가주석
- "이 자리에서 저는 천안함 침몰사건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합니다."
이 대통령도 천안함 침몰이 비접촉 외부 폭발로 추정된다며 5천만 한국 국민이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군 합동조사단의 최종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전에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중 FTA를 신속하고 착실하게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후 주석은 "미래를 감안해서 FTA를 가속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도 "연구보고서 등 관련 절차를 촉진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환영만찬과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지만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는 자리가 많이 떨어져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중국 상하이)
- "이 대통령은 오늘 엑스포 참가 사상 최대 규모로 마련된 한국관과 12개 기업이 공동 설치한 한국 기업관 등을 둘러본 뒤 상하이 거주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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