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채해병 특검(특별검사)을 통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가 확인되면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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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조 대표는 오늘(10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방송에서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 추진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불법이 확인돼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 대표는 "언론에 보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이 격노하면서 수사에 대해 무슨 말을 했을 텐데, 그 말의 내용이 수사 불법 개입과 지시였음이 확인되면 바로 탄핵 사유"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본인이 과거 박근혜 정부 관계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을 기소할 때의 논리처럼 정확히 직권남용이고 수사외압"이라며 "윤 대통령 본인이 수사 대상이 될 뿐 아니라 탄핵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데 대해선 "윤 대통령이 회견에서 다시 한번 수사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그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을 '정치 공세'라고 하지 않았나. 그것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윤 대통령이 먼저 말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어제(9일) 취임 2년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만날 가능성을 두고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속내는 조국은 만나기 싫다, 이준석은 만나기 싫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자들 질문 앞에서 대범한 척 보이려고 대답했지만, 용산(대통령실)에서 나에
한편, 조 대표는 오는 13일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명에는 최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에 대해 정부의 외교 실패를 주장하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