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정치톡톡 국회 출입하는 김태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어제는 박지원 당선인의 국회의장을 향한 욕설 논란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무슨 일인가요?
【 기자 】
이른바 국회의장 수난 시대입니다.
오늘 통과된 채 상병 특검법 등과 관련해 야권에서는 본회의 직전까지 국회의장에 대한 압박이 이어졌는데요.
오후 한때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강 의원이 의장실 앞까지 김 의장을 따라가며 채 상병 특검법을 꼭 상정해 달라고 반복해서 말하자, 김 의장도 언성을 높인 겁니다.
【 질문 1-2 】
김진표 의장 순방 관련해서도 말이 많았어요.
【 기자 】
마찬가지로 본회의 개최와 안건 상정을 위한 압박의 일환이었는데요.
본회의가 열리기 전, 채 상병 특검법 표결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측에서 김 의장 순방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 중 한 명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제가 의장이 되면 저를 대신해 외유를보내드리겠다"고 공개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김 의장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국회의장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믹타 회의에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출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 질문 2-1 】
누구 뒷모습이죠?
【 기자 】
여의도를 떠난 지 20일 정도 됐지만 연일 화제에 오르는 인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지지자들이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자택 인근에서 뒷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한 건데요.
지지자들은 "멋지다" "빠르게 정치권으로 돌아와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 총선 이후 별다른 외부 활동이 없다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겁니다.
본인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 위원장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 질문 2-2 】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요? 당 대표 출마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잖아요.
【 기자 】
맞습니다.
정치권에서 한걸음 물러서 있지만, 한 전 위원장은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의도에 언제 복귀하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번 달 한 전 위원장이 낙선자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물밑 행보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질문 3-1 】
평화누리도는 어딜 말하는 건가요?
【 기자 】
바로 경기 북부입니다.
경기도가 신설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선정된 겁니다.
경기도가 공모전을 열어 이름을 지은 건데요.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수상작으로 선정된 평화누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분은 오늘 아드님이 와서 상을 받으셨는데 91세 되신 할머니라고 합니다."
반대 의견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 질문 3-2 】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일단 이름 자체가 너무 북한 같다는 겁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이름부터 시대에 역행하고 있으며 우스꽝스럽다"는 의견과
"평화누리도를 줄이면 평누도가 되는데 북한 평안도가 떠오른다"는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반대 의견이 높은 만큼 경기도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봐야겠습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kim.tae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