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향해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 영웅들의 흉상을 지긋지긋하게 여기고 이전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폭파해 없애버리라"고 일갈했습니다.
↑ 사진=축사하는 이종찬 광복회장/국가보훈부 제공. 연합뉴스 |
광복회는 육사 충무관 앞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밖으로 옮기지 않고 육사 내 별도의 장소로 옮겨 다른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전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최근 국내 한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오늘(2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광복회는 국방부가 독립영웅 흉상 철거를 육사에 사주해 독립운동가들을 부끄럽게 하고 군의 정체성을 훼손했다면서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1cm만 옮겨도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모든 훈장이나 표창을 반납하겠다고 카자흐스탄 교포 등 전 세계 고려인들이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해외동포들로부터 거부당해 우리 국방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데 대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육사 내 독립영웅들의 흉상 이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