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원내대표 불출마?…"낭설, 소통위해 출마할 것"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원내대표 지원자가 없어 선거일까지 미룬 국민의힘의 구인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윤계' 이철규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 의원의 한 측근은 '낭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예정됐던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과 선거일을 모두 다음 주로 미뤘지만, 여전한 구인난 속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총선 참패의 당을 수습하고 거대 야당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막대한 임무에 부담감을 느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어제(30일)까지 아무도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도 있고…."

이런 가운데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친윤계' 이철규 의원 출마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립니다.

이 의원이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원내대표로 이 의원이 정해져있다는 분위기에 친윤계 의원들마저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도 당무와 관련해 '오해 살만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불출마에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철규 의원 측 한 핵심관계자는 불출마설 관련해 낭설이라고 선을 긋고 대통령실과의 소통도 중요하기 때문에 원내대표에 도전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이 의원의 출마 여부가 안갯속인 가운데 후보로 거론됐던 추경호 의원은 김도읍 의원에 이어 최근 불출마 뜻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