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진표 개XX, 윤석열과 똑같아"…막말 논란

논란 커지자 "방송 시작한 줄 몰랐다, 진심으로 사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윤석열 대통령,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향해 욕설 섞인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 사진 = 연합뉴스

박 당선인은 오늘(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의 직권 사정 및 가결 선포를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을 '저거'라고 호칭하는가 하면, "박병석이나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 개XX"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방송이 시작된 상태였다는 것을 인지한 박 당선인은 "방송이 안 들어간 줄 알았다. 욕설은 취소하겠다"며 "죄송하다. 마이크가 안 들어온 것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 중 취소, 사과했고 방송사에도 방송 직후 편집을 요청했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당사자와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방송 시작 멘트가 없어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내용을 얘기했고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됐다"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