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에 여야정협의체·의료대란·사회적약자 지원 방안 제안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차기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저요!"라고 답하며 손을 들어 화제입니다.
어제(2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출연한 안철수 의원은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2017년 대선 과정에서 "유권자를 막는 후보, 누구입니까?"라고 소리친 것을 재연해 달라는 요청에는 응하지 않은 안 의원은 "예상하는 다음 대통령은 누구냐"는 질문에 "접니다"라고 거듭 자신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우리가 살길은 과학 경제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과학경제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누군가?라고 의견이 모여지면 제가 선택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경험이 많은 정치계의 단일화 아이콘으로 이재명 대 조국 중 누구와 단일화를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왜 관심 없는 분들만 자꾸 (묻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둘 다 싫다. 이건 정말 답이 없다"며 절대 손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조국 연대 얼마나 갈 거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얼마 못 간다. 조금 있으면 감옥 가야 되니까"라고 답하며 웃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오늘(29일) 오후 진행될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입을 열었습니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 의료대란 해법제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 지원 등 3가지 사안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먼저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에 대해선 "당과 야당은 당파만의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머리를 맞대는 협치의 통 큰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료 대란과 관련해선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긴급한 민생은 아프면 치료받을 권리"라며 "당장 시급한 의료대란의 해법으로,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해서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게 하고, 협의체를 통한 단계적 증원 합의를 바란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총선에서 1인당 25만 원의 민생 지원금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