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총선 참패 후 인적쇄신을 두고 산발적인 메시지가 나오며 혼란이 커졌기 때문이죠.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참모들에게 "정치는 참모가 아니라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말이 아니라, 일을 하는 조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수여식에 앞서 오늘 오전 대통령실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 정진석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들과 첫 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정치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산발적인 메시지가 나가서는 안 된다", "대통령실은 일하는 곳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인선설이 나오며 비선 논란까지 불거진 걸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대통령실에서는 두 사람의 인선 검토 여부를 두고 상반된 입장이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이 결정할 인선과 정책에 일부 참모들이 발언을 더해 혼선을 줘서는 안 된다는 걸 강조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22일)
-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내부 기강을 다잡기 위한 메시지를 낸 정 실장은 각 수석비서관실 보고를 받으며 본격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