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두 사람이 만난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의제입니다.
어떤 사안이 영수회담 테이블에 올라가고, 이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일단은 민생 문제가 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가 민감하고 껄끄러울 수 있는 사안이 어디까지 포함될지도 관심입니다.
이어서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만남에선 서로 덜 불편하고 꼭 필요한 주제, 결국 민생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 "김건희 특검 같은 경우 또 본인이 말할 수 없는 것이 부부 싸움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민감하고 민망한 부분보다는 민생 위주로…."
민생으로 큰 틀을 잡았다면, 세부 주제는 국정 전반으로 넓혀질 수 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6일 국무회의)
-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유튜브 '이재명')
-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도 이번에 (윤 대통령을) 만나면 이런 이야기를 주로 해야 하는데…."
이 대표 측 핵심관계자 역시 "민생 문제 해결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MBN에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의견을 구하거나, 인준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의 협조 없인 현실적으로 총리 인선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