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도 새 지도부를 꾸리게 됩니다.
범야권 연대를 통해 사실상 22대 첫 회기 국회 입법을 이끌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거론되는 인물은 누군지, 유승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야권 권력구도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21대에선 민주당 비례위성정당까지 180석을 달성해 패스트트랙을 단독 추진할 수 있었지만, 22대에선 175석으로 조국혁신당 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야권 연대를 통해 사실상 국회 입법을 이끌 22대 첫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4월 임시국회 뒤 새 원내대표를 꾸릴 예정인데 벌써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우선, 4선 김민석 의원과 3선 김병기 의원, 김성환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영진 의원과 박주민 의원, 한병도 의원 등 3선 중진들도 원내대표 후보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원내대표 출마 등에 대해) 저도 어떻게 역할을 할지,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을 해서 방향을 잡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친명계가 대거 국회에 입성한 만큼 누가 돼도 '친명' 체제가 공고해질 거란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더 심화한 여소야대 국면인 만큼 입법 독주가 두드러지지 않을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한 수도권 의원은 "행정부 견제를 위한 강력한 지도력과 당 안팎을 아우를 포용력을 모두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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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