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민의힘 상황은 어떤지 이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선거상황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태진 기자 연결합니다.
정 기자, 국민의힘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국회도서관 대강당 국민의힘 선거상황실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분위기, 상당히 가라앉아있습니다.
지금은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선거상황실을 떠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이 전체 의석수에서 크게 밀리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습니다.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우세를 예측했던 지역구에서도 밀리는 일부 조사가 나오자, 탄식도 흘러나왔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이후 취재진에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늘 새벽부터 투표 종료 직전까지 "젖 먹던 힘을 총동원해 투표를 독려해달라", "나라를 지킬 수 있게 해달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지만,
예상보다 출구조사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한 관계자는 "접전 지역들은 최종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개표가 진행되는 내일(11일) 새벽 1시에서 2시쯤엔 당선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거상황실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현장중계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