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과거 막말 후폭풍이 거셉니다.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상처 드렸다"며 사과했지만, 이화여대 동문과 고종 황제 증손자 등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일단 신중한 반응인데, 정작 다른 후보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과거 자신의 발언 때문에 곤혹을 치르는 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파장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민주당이 김 후보에게 사과를 권고하며 수습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 "(본인이)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저희도 확인했고, 그 이후에 사과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언급"이라며 김 후보를 두둔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MBN '프레스룸LIVE')
- "(미국 CIC 보고서에) 실제로 매춘 또는 유사 매춘에 그게 이용됐다라는 측면으로 여러 가지 묘사들이 나옵니다."
불똥은 다른 후보들에게까지 튀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갑 후보
- "(민주당) 이대 출신 의원과 후보들은 왜 이 사안에 대해서 침묵하는 겁니까? (민주당 서대문갑 김동아 후보는) 지역 소재 대학이 이런 모욕을 당하고 있는데 끝까지 침묵할 생각입니까?"
이런 가운데 고종 증손자와 이화여대 총동창회, 여성단체에선 사퇴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또 이대 총동창회는 내일(4일)과 모레(5일) 이대와 김 후보 사무소에서 규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은재
화면출처 : 유튜브 '김용민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