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담화 이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 하루 만에 입장을 철회했어요?
【 답변 1 】
함운경 후보는 "대통령의 본뜻을 모르고 성급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함운경 /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대타협 기구에서 정원 문제까지 포함해서 모든 걸 의논할 수 있다 이렇게 바뀌었고 그것이 실제 대화 내용이다, 담화 내용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좀 성급하게 내질렀다."
탈당 언급은 국민의힘과 척을 지자는 뜻이 아닌 자유로운 국정 운영이 가능한 위치가 좋을 것 같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당의 생각은 동떨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표심을 고려해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에 할 소리는 하면서 대립 양상으로는 비치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 질문 2 】
민주당에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인 후보가 생겼어요?
【 답변 2 】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안귀령 후보입니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인 지난달 16일 마이크를 사용해 발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안귀령 /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 (지난달 16일)
- "도봉갑을이 원팀이 되어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맞서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선관위는 "경찰에도 같은 사안에 대한 고발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안 후보 관련 신고와 제보 내용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경찰 수사 사안이라 판단을 내리지 않고 넘겼다는 거군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도 마이크 사용 논란이 있었잖아요?
【 답변 3 】
요약하면 공식 선거운동 전이라도 선거운동복을 입고 마이크를 사용하는 건 괜찮습니다.
관건은 마이크를 통해 당선 또는 낙선 목적의 행위인 선거운동을 했느냐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지난달 21일)
- "민심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민주당 심판', 안귀령 후보의 '윤 정권 폭주에 맞서 싸우겠다' 같은 발언이 선거운동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다만 그간 판례를 보면 확성장치 선거운동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 사례는 거의 없어 실효성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선영 / 변호사
- "100만 원 이상의 벌금이 선고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는 사정을 감안해 대개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오늘 세 명의 후보자가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고 하는데, 누구인가요?
【 답변 4 】
경기 화성을에서 맞붙는 민주당 공영운, 국민의힘 한정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세 사람이 라디오에서 3자 토론을 벌였습니다.
공 후보만 전화로 참여했는데요.
한 후보는 "유례없는 역사를 쓰신 폰영운 선생님"이라고 했고 이 후보는 "헤드셋을 끼고 토론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두 후보 모두 바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 질문 5 】
화성을은 반도체 벨트잖아요, 어떤 내용을 두고 서로 격돌했나요?
【 답변 5 】
정책 이야기도 나오긴 했지만 공영운 후보의 자녀 부동산 증여 문제가 가장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한정민 / 국민의힘 경기 화성을 후보
- "2017년에 자신의 회사와 관련된 호재가 있는 주택을 구입하시고 규제 발표 전날에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증여하시고…."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
- "혹시 아드님 말고 자녀분 중에 다른 분이 혹시 성수동 해당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으십니까?"
▶ 인터뷰 : 공영운 /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 "계속해서 이렇게 네거티브를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이렇게 선거를 도대체 분탕질하러 오셨는지 여쭤보고 싶고…."
한정민, 이준석 두 후보가 함께 공영운 후보를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두 후보 간 정책 연대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공영운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점도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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